2023. 1. 24. 03:01ㆍ천문학이 알고싶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별 보러 가는 안반데기를 보고 꼭 가보고 싶었는데 뚜벅이들은 갈 수 없는 장소여서
동행을 구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최근에 별 이야기를 찾게 되면서 다시 별 보러 가고 싶어 졌는데 아쉽게도
뚜벅이들은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어 일단 장소만 리스트업 해놓고 언
제 가는 가보겠노라고 다짐하게 되는 은하수지도 만들기. 별은 특히 겨울에 더 잘 보이는 것 같은데 유난히 별
이 더 잘 보이는 명소들이 따로 있다고 한다.
제천 덕주산성
5월 이후에 가야 은하수가 산성 위에 올라오는 장면들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네비를 찍고 간다면 제천덕주산
성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덕주산성x) 여기서 제천 덕주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삼국시대의 성곽으
로 차단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종 때는 몽고군이 쳐들어오자 구름 바람 우박이 쏟아져 적군을 쫓아내고
명성황후가 은신처로 성문을 축조하기도 하는 등 내 외 5겹의 성벽이 축조연대가 달라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
이라고 한다.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
매봉산 바람의 언덕 5코스 깊은산 드라이브길에 위치한 이곳은 높은 제대로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간간히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어보자. 바람의 언덕답게 바람이 세게 불기에 추위에 단
단히 대비해야 한다. 주간에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밤에는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영월 별마로 천문대
영월은 최대 190일에 달할 정도로 별이 쏟아지는 지역이다. 별이 보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의 영월. 그리
고 별마로 천문대는 해발 799.8m에 자리하고 있다. 별마로 라는 이름은 천문대의 진입로의 이름마저 아름다
운 밤하늘 가는 길이라고 한다. 밤하늘 가는 길의 영월에서 아름다운 은하수를 보고 싶다.
양평 벗고개
빛하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 그 자체인 벗고개. 보랏빛, 파란빛, 새까만 하늘까지 변화무쌍해 한 폭의 그림
과 같다. 영롱한 은하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은 작품에 가깝다.
가평 쌈지공원 또는 화악산전망대
봄의 은하수는 새벽2-5시에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보다는 육안으로 보는 모습이 장관이다. 유원지가 있어 펜
션 캠핑장을 거쳐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릉 안반데기
여름이어도 쌀쌀한 강릉 안반데기.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고랭지 채소 재배 단지였던 이곳은 은하수
의 성지라고도 불린다. 안반의 뜻은 떡메로 떡을 칠 때 사용하는 통나무 받침판, 데기는 평평한 땅을 뜻하는 강
릉의 사투리로 지형이 넓고 오목해 불려진 이름이다. 전체적으로 광활한 대지에 배추밭으로 구성되어 그 풍경
이 좋다.
제주 유채꽃 프라자 또는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
2월 별보기 좋은 시기를 추천한다. 노인성은 유일하게 서귀포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는데 관측시기가 짧아 신
비의 별로 알려져 있었다. 유채꽃 플라자는 넓은 들판과 풍력 발전기가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봄에 녹산로 주
변 노란 유채꽃도 볼만하다. 더 많은 별을 보고 싶다면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도 추천한다. 400m 천체 망원
경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영상도 볼 수 있다.
은하수 촬영 팁
제일 중요한 점은 촬영 시기아 날씨이다. 빛이 없는 곳으로 선택하고 각종 은하수 촬영 어플을 활용해도 좋다.
삼각대는 필수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랜턴사용은 주의하자. 은하수 촬영 어플과 은하수 위
치 찾기 어플을 통해서 별의 위치를 찾아서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자
'천문학이 알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켓 과학과 나사 NASA (0) | 2023.01.25 |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속셈 (0) | 2023.01.24 |
왜 우주인가? 우주탐사개발 장점 단점 목적 (0) | 2023.01.23 |
블랙홀의 반대개념인 화이트홀 (1) | 2023.01.22 |
허블, 제임스 웹,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세계 (0) | 2023.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