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영화 아바타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마션

2023. 1. 26. 22:40천문학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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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션이라는 우주 영화를 다시 보면서 영화가 실제랑 얼마나 같고

다른지가 궁금해졌다. 해외 리뷰사이트를 보면 이런게 많은데 국내 리뷰

사이트에는 별로 없는것 같아서 찾아서 정리해본다. 만약에 정말 현실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아니 영화 자체가 픽션이기는 하지만 어떤 영화는 이거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은 영화도 있는 거다. 전문적인 천문학자나 물리학자가

영화를 리뷰해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여러 유튜브를 보고 영화별로 정리를 해본다

 

 

 

영화 그래비티

 

개인적으로 몇번씩 보고 가장 재밌게 봤던 영화이기도 하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우주 영화였다고

생각을 한다. 영화 설정상 주인공들이 우주 왕복선을 타고 우주에 올라가는 이유가

고장 난 허블 우주망경을 수리하기 위해서 올라가는 설정인데 영화 첫 장면에 주인공들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장면으로 시작을 하게 된다. 갑자기 파편들이 쏟아지면서

망가지고 엄청난 사고가 벌어지면서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는데 망운경 망가지면 

이제 관측 대체 뭐로 하라고 저 망원경이 없으면 천문학들 다 일을 할 수가 없을 텐데

그러면 NASA에서 저거 버리고 또 다른 망원경 쏘아 올릴까 아니면 고치러 갈까 그런생각도 하게 된다. 

 

우주 쓰레기의 파편들이 굉장히 사이즈가 작긴 한데  총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한다. 사이즈가 굉장히 작지만 파괴력은 엄청나게 커서 실제로 작은 파편이

지나가면서 우주선 외벽 창문에 작은 구멍을 낸 사고도 있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빙글빙글 돌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다. 

사이즈가 작더라도 무시할 수가 없는 파괴력이다. 작은데 파괴력이 큰 이유는

지상 관측 모니터링으로 파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지상에서도 물론

우주 쓰레기가 많아지면서 여러 모니터링 작업들을 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파악을 하기가 힘들다. 여기서는 약간 영화 승리호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그나마

사이즈가 커야 볼 수 있는데 망원경에 잡히는 큰 사이즈의 파편이라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영화 아바타

 


아바타에 나오는 무대 판도라라고 하는 곳을 단순히 외계 행성이다라고 생각하시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 설정을 잘 보시면 홀리 페무스라고 하는 더 커다란 가스

행성 곁을 돌고 있는 위성 우리 태양계에서도 목성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들이 있다

. 목성 주변의 유로파라거나 아니면 토성 주변의 타이트한 혹은 엔셀라두스

이런 천체들과 가깝다고 보면 될듯.  토성 같은 경우에는 그 자체가 가스

덩어리이니까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최근에 탐사 보도만 봐도 생명체가 살기는 어렵다고 했다

. 하지만 그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놀랍게도

그 얼음 표면의 지하에 바닷물이 그 표면이 갈라진 얼음 틈을 뒤집고 지하에 매장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우주 온천의 모습도 목격이 되었다.. 외계 행성들도 마찬가지로 가스형

행성들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그 행성 곁을 돌고 있는 외계 위성이 있다면 거기에는

판도라 같은 생명체가 살 법한 곳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인간이 과연 태양계 바깥 태양계 안에 있는 화성이나 목성 정도를 가는 게 아니라

아예 태양계 바깥 수백 수천 광년 거리에 떨어진 다른 별로 가는 게 과연 가능할까?

태양계를 벗어나는 데만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린 보이저 탐사 로봇 같은 경우에

태양계를 벗어나는 데까지 한 15년이 걸렸다. 지금까지 40년 가까운 긴 세월을

여행하고 있는데 아직도 태양계 가장자리를 못 벗어났다.

 

따라서 지금의 기술로 가장 가까운 별까지만 간다고 해도 수만 년이 걸릴 것이다.

수만 년 동안 사람이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먼 거리를 지금 당장 여행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나름의 해결책은 제시해 볼 수 있다.

영화처럼 아주 긴 시간 동안 동면을 해서 냉동 인간들이 간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고

나는 못 가지만 우주선 안에서 세대를 거듭해서 계속 자손을 낳고 자손을 낳고 하면서

나의 후손들이 궁극적으로 도착지에 도착하는 그런 방식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같다.

고전적인 연료를 태워서 날아가는 방식 태양빛이나 인공적인 레이저의 빛의

압력을 받아서 우리가 이 빛의 압력을 광합이라고 하는데 커다란 우주 돛을 펼친

다음에 그 도의 햇빛을 뛰어줘서 그 광합으로 우주를 항해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고 있다.이렇게 하면 이론적으로 그 광속의 거의 30%에 가까운 아주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활용한다면 가장 가까운 별까지 걸리는 수만

년의 시간을 한 40년 안으로 줄일 수가 있다. 물론 40년도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시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인터스텔라

 

잘 아시다시피 인터스텔라는 중력파 검출로 노벨상을 탔던 물리학자 킵손의 자문을

받아서 논란 감독이 아주 철저하게 만들었던 영화이다. 그래서 그만큼 블랙홀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정확했고 2019년과 뒤에서 관측된 실제 블랙홀의 모습과도 굉장히

유사해서 아주 놀라웠던 영화였다.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블랙홀은 인간이 블랙홀까지

간다는 것만 빼면 너무나 과학적으로 완벽한 묘사였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모습으로 묘사가 되어 있는데 가운데 뻥 뚫린 검은 구멍이 있고 그 주변에 밝게

빛나는 원반 같은 게 있는데 블랙홀은 굉장히 강한 중력을 갖고 있어서 주변에 붙잡힌

물질들을 강한 중력으로 맴돌게 합니다. 블랙홀 주변에 맴돌게 되는 그 밝게 빛나는

물질의 원반을 강착 원반이라고 부르고 근데 영화에서 묘사되는 원반은 단순히

납작한 원반이 아니였다. 위로도 뭔가 휘어 있고 아래쪽으로도 뭔가 휘어 있다.

 

실제 블랙홀도 그런데 그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나 강하기에 주변의 시공간을 완전

왜곡시켜 그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그 왜곡된 시공간을 따라서 빛의

경로가 완전 뒤바뀝었다. 원래는 블랙홀 뒤에 가려져서 보이지 말아야 할 이 뒤의

원반부의 모습이 빛이 휘어져서 우리 쪽에 들어오게 되는 근데 이게 위에서도

들어오고 아래에서도 들어온다. 앞을 지나가는 블랙홀 앞쪽의 원반부는 그대로

보이고 뒤쪽에 가려진 원반부의 빛은 휘어져서 허상이 보이는 것이다.

 

 

위쪽에도 머리띠 같은 허상이 하나 있고 아래쪽에는 턱받이 같은 허상이 하나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은 장면이 만들어지고 실제 블랙홀도 이렇게 관측이 당연히 블랙홀

속에 들어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영화적인 상상력이라 할 수 있다. 만약에 정말 현실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막판에 인터스틸라 영화는 고어물이 되었을 것니다. 왜냐하면 블랙홀은

중력이 아주 강한데 너무 강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중력은 거리가 더 가까울수록

강하게 작용하고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중력이 약해진다.

 

블랙홀은 원체 그 중력이 강하다 보니까 멀고 가까운 지점에서 느끼는 그

중력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만약에  블랙홀을 밟고 서 있다고 생각을 해보면 제 발끝은

블랙홀에 가장 가깝다 그리고  머리카락은 블랙홀에서 제 키만큼 멀리 있을 걸텐데 키밖에

안 되는 그 작은 거리 차이가 굉장히 강한 중력의 차이를 만든다. 발바닥은 엄청 강하게

잡아당기고 머리카락은 조금 덜 강하게 잡아당긴다. 제 몸이 느끼기에 발바닥은 엄청

빠르게 빨려가고 머리카락은 조금 늦게 빨려가니까 몸이 길게 늘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데 우리가 이것을 스파게티 면발처럼 쭉 뽑힌다고 해서 스파게티피케이션이라고

스파게티화라고 부른다. 이걸 반영해서 영화를 막판에 만들었다면 주인공의 몸이 갑자기

쭉 늘어지면서 굉장히 징그러운 장면으로 아마 끝났을 것이다.

누구도  블랙홀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단정하긴 어렵겠지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결국에 신호를 주고받는다고 하는 것도 빛을 주고받는 건데 전파를 주고받아야지

교신이 가능할 텐데 블랙홀의 정의 자체가 너무 중력이 강해서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중심으로부터 그 가까운 영역은 빛이 안 보이니까 어두운 구멍이다 라고 해서

블랙홀이라고 부르는건데 블랙홀의 근처까지는 교신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블랙홀의

중앙으로 들어가게 되면 결국에 아무리 카톡을 보내봤자 못 날아가기 때문에 교신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영화 마션


 처음에 표류가 되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 화성에서 불어닥친 아주 거센 돌풍인데

화성의 경우에는 지구보다 대기압이 거의 100분의 1밖에 안 된다. 대기권이 거의

없고 아주 옅다. 지구에서처럼 그런 강한 돌풍은 불지 않는다. 물론 모래 바람이

불긴 하지만 표류가 될 만큼의 강한 돌풍은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중에 화성에

가게 되신다고 해도 그런 걱정은 하실 필요 없을 거고 또 가끔 가다가 화성에서

해가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그 영화를 잘 보시면 지구에서와

같이 붉은 노을로 표현을 하고 있다. 근데 사실 화성에서의 노을은 푸른색이다

화성의 대기권이 있긴 하지만 아주 많은 먼지 입자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항상

미세먼지가 가득 끼어 있는 날씨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미세먼지를 통과한 태양빛이 산란되면서 푸른 빛을 띠게 되고 그 결과

화성에서는 푸른 빛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감독이 욕을 알았다면

충분히 cg로 노을의 색깔을 파란색으로 바꿀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냥 붉은 노을로 나오고 있어서 조금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적이 있다.

결국에 생존을 하려면 가장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건 먹고 사는 문제일텐데

영화에서처럼 그 주인공이 감자 농사를 짓고 식물을 재배해서 그걸 먹고 사는

게 가능할지 생각을 해봐야 될 텐데 기술만 본다면 충분히 지금 기술로도 화성의

흙으로 감자를 캘 수 있다. 화성에서 인공적으로 물과 산소를 합성해서 농사를 짓는 건 가능은 하다. 


다만 영화에서만큼 대규모로 그걸 할 수 있는가를 봤을 땐 조금은 어렵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우주 정거장에서도 인공적인 환경에서 농사를 짓고 간단한 상추나 치커리를

재배하는 실험을 성공했다. 그걸 기념해서 우주인들이 우주 정거장에서 상추를 뜯어

먹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었다. 지구가 아닌 우주 공간에서 인공적인 농사를 짓는 건

가능은 하지만 영화만큼 대규모의 농사가 가능할지는 조금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볼 수 있다.

sf여도 저거 좀 선 넘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우주에 대한 오개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고 생각을 한다. 우선 첫 번째로

덮개가 없으니까 중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덮개를 다 빼고 그냥 천조각을

덮어가지고 우주선을 타고 올라가는 당연히 그건 굉장히 어렵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화성 같은 경우에는 대기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기로 인한 마찰이나 저항은 거의 받지 않을 것이다. 단단한 소재가 아니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다. 그냥 구멍이 숭숭 뚫린 채로 올라가게 되면 애초에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로 올라가는 거라서 엄청 흔들릴 것이다.예정대로 계도로 올라가는 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특히나 이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게 뭐냐면 손에 장갑을 뜯어서

칙칙거리면서 동료들을 만나러 가는 장면이다.

근데 이게 왜 말이 안 되냐면 많은 분들이 우주 궤도를 돌 때 지구이건 화성이건 어떤

천체 주변 궤도를 돌 때 낮은 궤도에서 높은 궤도로 올라가려면 그냥 직진으로 가도

된다고 착각하는데 안된다. 어떻게 가야 되냐면 천천히 속도를 높여서 빙글빙글

돌면서 가야 된다. 만약에 영화처럼 장갑을 찢어서 아이언맨이 돼가지고 직진으로

올라간다는 건 어쨌든 주인공을 붙잡고 있는 화성의 중력을 그대로 극복해서 간다는

것이다. 근데 그건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신 어떤 식의 시도를 할 수 있냐면 조금씩 조금씩

속도를 높여서 궤도를 키우는 것이다. 


빙글빙글 돌던 작은 궤도가 조금씩 타워의 형태로 늘어나게 될 거고 그렇게 높아진

궤도가 주인공 기다리고 있는 동료들의 궤도가 일치하게 되면 그때 만나서 데리고

가는 건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그렇게 가면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릴 테니까

그 사이에 주인공은 다 공기가 빠져나가서 죽어버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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